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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2

2022년 간단한 회고: 즐거웠던 한 해를 돌아보며 2022년을 보내며 2022년은 참 뜻깊은 한 해였다. 취업 준비와 졸업으로 다사다난했던 2021년을 지나, 소중한 사람과 추억을 쌓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으로 꽉 찬 한해를 보냈다. 그 사이 독서와 취미에도 집중할 수 있었고, 목표하던 일도 몇 가지를 이룰 수 있었다. 올해의 커리어 1월 초일에 라인에서 서버 개발자로 커리어를 시작해, 첫 1년을 마쳤다.업무적으로는 아직 부족함이 많으나, 1년이 지나니 이제 조금씩 뭘 해야 할지 알아가는 기분이다. 정말 많은 것을 배웠고, 그렇기에 많이 고민할 수 있던 올해였다. 대략적으로 1년동안 성장한 부분이라면 다음과 같지 않을까 생각된다. 요구 조건을 바탕으로 개발 계획을 세우고 테스트를 포함한 코드 작성을 빠르게 수행하는 기술 기획자 및 .. 2023. 1. 1.
잊혀지는 것, 그리고 쓸쓸한 碑 사람이 죽는다. 명멸하다가 결국 빛이 사그라들고 없어진다. 그러나 그 존재의 개념 자체가 없어지는가. 그 사람이 기억되고 이야기되며 사람들의 기억 속에 존재한다면, 그 사람은 온전히 죽었다고 할 수 있을까. 과거 역사 속 압제자와 군주들, 그리고 누군가를 진심으로 죽여 없애고 싶어하던 이들은 그들의 이름을 지웠다. 칼로 후벼내고, 먹물로 덧칠했다. 사람들 속에서, 역사 속에서 잊혀진다는 것은 얼마나 비참한 죽음인가. 갑자기 떠오른 단상. 중국 역사의 유일무이한 여제 측천무후는 자신의 비를 무자비, 즉 글자가 없는 비석으로 만들라고 말했다고 전해진다. 동진의 사안이라는 이는 위대한 업적과 공을 글로 담을 수 없어 무자비를 만들었고, 송대의 진회는 오명을 너무나 크게 남겼기에 글로 남길 수 없어 무자비를 만.. 2022.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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