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1 시대의 고통을 마주하는 윤리, 「아무것도 말할 필요가 없다」를 읽는 법 이 글은 2019년, 황정은 작가의 신작 『디디의 우산』을 읽고 써본 에세이이다. 『디디의 우산』의 경우 2010년 발표된 「디디의 우산」과 2014년에 발표된 「웃는 남자」로 이어지는 연작의 형태를 띄고 있다. 그러나 이 연작에서 벗어나는 「아무것도 말할 필요가 없다」를 함께 수록하기에 문제가 되기도 하고, 아무래도 분석해볼 여지가 많은 작품인지라. 당시에 분석에 꽤 공을 들였다. 지나고 보니 참 러프한 글이지만. 써둔 것두 아쉽구 황정은의 멋진 작품 세계를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길잡이가 될까 하여. 이번에 출간된 『연년세세』도 집중해 읽었던 터라, 추후 이어지는 글을 쓸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길고 긴 이야기입니다. 10년동안 써내리는 어느 작가의 노력이란. 분석해야 할 문제들 올해 1월 출간된 황정은.. 2021. 7. 2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