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azon AWSOME DAY 참여 후기
오늘은 아마존에서 진행하는 AWSOME DAY 온라인 컨퍼런스에 참여했다.
얼마 전부터 광고가 떠서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온라인으로 진행하다 보니 편한 점이 많았다.
-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강의를 듣고, 1:1로 전문가에게 QnA를 보낼 수 있었다.
- 오전 9시 ~ 12시, 오후 2시 ~ 5시 두 개의 타임이 진행되었다.
- 다양한 언어로 컨퍼런스가 진행되었다. 한국어 세션 뿐 아니라 영어나 독어 등으로 진행되는 세션도 있는게 신기했다.
- 영상은 세션이 끝난 뒤에 다시 볼 수 있게 업로드된다.
나는 오전 세션을 신청했지만, 개인 사정으로 접속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다시보기 영상이 올라와서 다행히 저녁 시간때에 볼 수 있었다!
자막도 친절하고, 강의 내용도 좋아서 집중해서 쭉 볼 수 있었다.
AWSOME day 온라인 컨퍼런스는 AWS 초보자를 위한 학습을 컨셉으로 잡은 걸 확인할 수 있었다.
나 역시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지식이 없다가, 최근 졸업 프로젝트 때문에 처음 EC2, RDS를 써봐서
마침 AWS에 흥미가 생기던 차였다. 그래서 배울 곳을 찾고 있었는데 너무 소중한 기회였다.
강의자료를 올릴 수는 없고, 대신 대략적으로 진행된 커리큘럼 흐름을 공유한다.
강의는 총 5개로, 기초적인 내용부터 응용까지 다양한 내용을 다루었다.
1. AWS 클라우드 소개
이 강의에서는 기본적인 AWS와 클라우드의 개념부터 정리한다.
기존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인프라를 구축할 경우 생기는 비용의 낭비와 확장의 어려움 등을 전제로
AWS를 사용할 시 어떻게 개선될 수 있는지에 대해 다룬 것이 인상적이었다.
워낙 서비스가 많다 보니 보안, 네트워킹, 서버, 스토리지 및 DB까지 다양한 분야를 포괄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AWS 글로벌 인프라에 대해 소개하며 가용 영역(AZ)과 리전에 대해 소개하는 걸 봤는데,
이전에 의미도 모르고 쓰던 말이라 신기하기도 했고...이래저래 소소한 앎을 얻어 좋았다.
2. AWS 클라우드 핵심 서비스 소개 1: 기본 서비스
이 강의에서는 주로 EC2를 바탕으로, AWS의 메인 서비스에 대해 다뤘다.
EC2는 나 역시 엄청 편하게 쓰고 있는데, 확실히 장점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장점 중 제일 인상적이었던 것은 자유로운 실수.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다는 건데
확실히 AWS가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서버리스 컴퓨팅에 대한 내용을 다루면서 AWS Lambda 사용 예와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서버리스 컴퓨팅이라니 생각도 못해봤는데...막상 설명을 들으니 너무 간단해서 오히려 놀랐다.
추후 토이 프로젝트에서 한번쯤 써보고 싶다.
3. AWS 클라우드 핵심 서비스 소개 2: 스토리지와 DB
이 강의에서는 스토리지와 DB에 대해 다뤘다.
스토리지는 주로 S3의 장점에 대한 내용을 바탕으로 진행되었는데, 그전엔 원리를 잘 몰랐던 터라 재미있었다.
신뢰도에 대한 이야기도 인상적이었고, key-value 방식으로 동작하는 것도 처음 알았고.
리소스에 대한 접근이 편해서 좋겠구나 싶었다. 아직 안써봤는데 조만간 써볼 예정...
또한 S3 Glacier나 Amazon EBS에 대해서도 소개를 들었는데, 좀 낯설긴 했지만 임팩트는 컸다.
또한 DB에 대한 내용을 다루면서, EC2에 직접 올리는 대신 RDS를 통해 관리하는 걸 비교해 보여줬다.
RDS의 경우, 버전관리, 설정, 백업, 복구 등을 모두 위임하고 비즈니스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말이 인상깊었다.
실제로 써보면서 설치부터 관리까지 다 해주니 너무 편했었는데,
추후 마이그레이션을 해야하는 상황 등에서도 유용하게 쓸 기능이 많을 것 같다.
또한 Amazon DynamoDB와 Amazon Aurora에 대해서도 다뤘는데 정말 재미있었다.
Amazon Aurora는 어떻게 MySQL/PostgreSQL과 호환을 다맞추면서 성능을 몇 배씩 향상시키는지...비쌀만 한거같았고.
DynamoDB같은 경우도 NoSQL을 사용해야 한다면 유용하겠다 싶더라. 추후 꼭 써보고 싶음.
4. AWS 클라우드 핵심 서비스 소개 3: 네트워크와 보안
이 강의에서는 네트워크와 보안에 대해 다뤘는데, 사실 아직 겪어보지 못한 내용두 많고 해서 좀 헷갈렸다.
일단 Amazon VPC와 ELB, Route53에 대해 다뤘는데, 로드 밸런서와 DNS까지 하다니 충격의 연속...
보안쪽의 경우도 이전에 직접 보안그룹을 설정해 보면서 잘 구성되었구나를 많이 느꼈던 부분이었는데,
IAM의 개념을 알게 되어서 지식이 더 깊어지는 느낌.
또한 AWS CloudTrail과 AWS Trusted Advisor에 대해서도 잠시 다뤘다. 내용이 좋았음.
5. AWS와 함께하는 혁신
이 강의도 진짜 재밌었다. 트렌디한 기술을 AWS를 통해 어떻게 구현할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었다.
먼저 사물 인터넷에 활용할 수 있는 AWS IoT Core에 대해 다뤘고,
기계 학습에 쓰이는 다양한 서비스도 볼 수 있었다.
블록체인도 할 줄은 몰랐는데, 의외로 Amazon Managed Blockchain이라는 서비스가 있던 것도 놀라웠고,
Amazon Ground Station이라는 위성 통신 제어 서비스와 모바일 엣지 컴퓨팅에 쓰이는 AWS Wavelength 서비스도 인상적이었다. 진짜 안하는게 없구나 싶었음...
번외: Next Level
위의 강의 5의 막바지에서, AWS를 더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추천해 준 것이 아주 좋았다.
일단 프리티어 사용에 대한 안내가 있었는데, 부담없이 쓰기 넘 좋다 주변에 추천 많이 하고싶음...
그리고 무료로 들을 수 있는 강의와 램프업 안내서, 그리고 자격증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다.
원래 자격증에는 관심이 없었는데, 어차피 백엔드 할 때 써야하니까...이김에 자격증을 따볼까 고민중이다.
강의도 있고 자료도 있으니 관심 가지고 노력하면 올해 안으로 해낼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마치며
AWSOME DAY 온라인 컨퍼런스에 참가해서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이미 경험이 많은 사람이라면 크게 얻어갈 내용은 없었겠지만, 이제 막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부하기 시작한 초보 개발자에게는 아주 친절한 코스였다.
다 들으면 수료증도 준다니 더 좋기도 하고...설문에 참여하면 크레딧도 주니까 더 좋음.
혹시 고민중이라면 신청해서 꼭 들어보시길 추천드린다.